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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해변서 8명 벼락 맞아…1명 심장마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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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시의 해변에서 8명이 벼락에 맞았다고 미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클리어워터시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해변 일대는 기상 악화로 해변 구조요원들도 감시탑에서 철수한 상태였다. 구조요원이 철수한 지 약 15분 뒤 해변 일대를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벼락에 맞았다. 목격자들은 벼락이 치는 순간 8명이 넘어지거나 튕겨지는 것을 봤다고 CNN에 전했다.

시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40대 남성 한 명이 벼락에 직접 맞은 뒤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다른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으로 클리어워터시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은 화상 치료를 위해 50분 거리에 있는 탬파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상을 입은 나머지 3명은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조당국은 해변 방문객들에게 천둥·번개가 칠 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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