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등 9개사 17, 18일 공모주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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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대강관·미원상사등 9개사가 오는 17, 18일 이틀동안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모두 다음달 1일이며 9월29일에 상장될 예정. 총공모금액은 9백15억원.
이로써 올들어 기업을 공개했거나 공개 절차를 확정한 회사는 모두 76개로 늘어났으며 총공모금액은 9백15억원에 달한다.
◇현대강관=현대계열사로서는 올들어 5번째로 공개하는 동사는 지난 75년설립 됐으며 강관만을 생산하는 강관전문제조업체. 근소한 차이로 경쟁사인 부산파이프를 누르고 국내강관업계에서 매출액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배관용 파이프 생산에서 건축자재및 일반 구조용 강관분야에도 진출, 국내 최초로 각형강관을 생산해 판매망을 해외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1% 늘어난 1천8백70억9천3백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익도 3배이상 증가해 74억2천4백만원을 나타났다.
◇유성모직=지난58년 설립, 방모사· 방모의류· 방모직물에 이르는 각종 방모제품을 일괄 생산공정으로 생산하는 국내모방산업의 선발주자.
주제품은 매출액의 약46%를 차지하는 방모사·소모사등의 실종류인데 최근에는 생산전량을 수출하는 방모의류가 연평균 40%를 웃도는 매출신장세를 기록함으로써 그 비중이 커지고있다.
86년 중앙섬유(소모공장)를 인수하고 지난해는 소모방 설비를 자동화해 다품종소량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올해는 8백68억2천만원의 매출액과 35억4천만원의 순익을 예상.
◇미원상사=도료첨가제등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태평양화학·럭키등 화장품 회사에 샴푸의 원료로 사용되는 계면활성제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 구성을 보면 지난해 9월 판매실적 기준으로 계면활성제 35·3%, 항산유 11·9%, 도료첨가제 4·8%등이며 화학원료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 도매업이 총매출의 47·3%를 차지하고 있다.
◇미창석유=62년 부산에서 설립되어 전기절연유·고무배합유등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윤활유를 공급해온 기업.
윤활유 종류별 매출구성비를 보면 지난해 매출액 2백53억6천만원중 고무배합유가 42%, 전기절연유가20·1%, 내연기관용 일반윤활유가 20%를 점하고 있다.
유공·호남정유등이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윤활유시장에서 동사의 점유율(88년기준)은 l2·6%선.
◇고니정밀=컴퓨터및 전자시계 전문메이커인 (주)한독의 자회사로 전자산업용기기및 통신기기의 핵심부품인 수정발진소자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생산량의 60%는 미주지역·유럽·동남아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동사의 최근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5%, 순증가율은 78%에 달하고 있다.
◇대붕전선=72년에 설립된 전선 전문제조업체.
매출구성비 (88년기준) 는고압케이블이 62%, 모터등에 사용되는 공업용 에나멜 동선이 16%, 통신선이 9%등이다.
전선제품은 주문형 생산으로 수출보다 내수가 영업의 주가 되는데 동사의 경우도 총배출에 대한 내수 비중이 85%나 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21억4천만원.
◇동양섬유산업=화섬사·혼방사·특수사등의 염색가공을 주로 하는 염색가공전문업체다.
삼성·코오롱·서통등 국내 유수의 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동사는 85년과학기술처가 선정하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4월에는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품질등급 1등급을 받음으로써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삼익공업=지난60년 설립, 줄·유공압 실린더용 호닝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절삭 수공구인 줄은 동사 매출의 약50%를 차지하는데 경쟁업체들이 모두영세업체들이어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고있다.
지난해는 1백31억1천만원의 매출액과 5억7천만원의 순익을 냈다.
◇한국폴리우레탄=합성수지인 폴리우레탄 (스폰지류)전문제조업체로 연질부문 35%, 경질부문 70%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인 동업계의 선두주자.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9% 증가한 1백97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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