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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만리장성'... 이상수-정영식·양하은-최효주, 코리아오픈 남녀 탁구 준우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탁구 복식 조 정영식-이상수. [사진 대한탁구협회]

한국 남자 탁구 복식 조 정영식-이상수. [사진 대한탁구협회]

한국 여자 탁구 복식 최효주(왼쪽)-양하은. [사진 대한탁구협회]

한국 여자 탁구 복식 최효주(왼쪽)-양하은. [사진 대한탁구협회]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녀 복식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모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정영식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젠동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이상수-정영식은 자신있게 맞부딪혔지만 끝내 벽을 넘진 못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양하은-최효주 조도 첸멍-왕만위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양하은-최효주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결승에서 중국의 벽을 넘진 못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선 정영식이 세계 3위 판젠동을 4-2로 눌러 준결승에 올라 체육관을 열광시켰다. 정영식은 힘있는 공격 탁구로 판젠동을 몰아부쳤고, 결국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정영식은 7일 마룽(중국)-크리스티안 칼손(스웨덴)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부산=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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