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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건물붕괴 '폭발음'에도 달려간 시민들…2명 구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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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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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5층 건물이 무너져 잔해가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중상자 1명은 예비부부로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빠져나왔다. 5일 JTBC가 공개한 사고 직후 현장 영상에 따르면 시민들은 폭발음이 들리는 사고 현장에서 쓰러진 나무 위를 넘고 잔해물을 직접 들어 올리려 하는 등 구조의 손길을 베풀었다. 승합차에서 부상자들이 나오자 시민들이 이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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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 장명자씨는 "문을 열고 친구를 살려달라고 막 소리를 지르니까 시민들이 와서 도와주더라"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사고 차량 동승자 박종순씨도 "시민들이 그렇게 많이 도와주셨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역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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