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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아이 마약 제보' 변호사 면담…"수사 본격화는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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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아이(왼쪽),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연합뉴스·뉴시스]

가수 비아이(왼쪽),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연합뉴스·뉴시스]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가 공익신고자 A씨의 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를 면담했다.

3일 검찰은 방 변호사에게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을 듣고 향후 수사 협조 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면담을 한 것이 수사 본격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점을 고려해 향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후에 살펴볼 계획이다.

방 변호사는 비아이의 3년 전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대리해 지난달 4일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의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 중심에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있으며 자신도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무마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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