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같은 빌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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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앞쪽은 물론 양 측면까지 창문을 단 3개 면 조망권, 남향에 배치한 주방, 공동체를 중시한 선진국 타운하우스 형태의 외부 공간.

한 부동산 디벨로퍼가 기획한 진보된 빌라단지의 주거공간이다. 부동산개발회사인 플러스건설은 12일부터 청약하는 동탄 우림필유 게이티드하우스 연립주택을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선보였다. 32평형 286가구인 이 주택의 특징은 실내와 바깥의 연계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18개 동의 건물 중 10개 동의 1층을 그냥 비워놓는 필로티 형태로 설계,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아홉 마당으로 구성돼 있는 단지 내 테마공원과 연결시켜 단독주택 분위기가 나도록 했다. 가구마다 3개 면의 조망권을 확보토록 설계했고 거실 발코니는 확장형으로 만들어 40평형대처럼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1층을 주민에게 돌려준 대신 층수는 5층으로 높였고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개발회사 박종영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고층 아파트 위주의 주거패턴이 친환경 스타일의 저층 단지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2억8700만원(평당 899만원)선이며 입주 후 전매할 수 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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