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윤호·김연수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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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다페스트=연합】57㎏급 옥윤호(동아대)와 74㎏급 김연수(전남체고)가 89에스프와(18∼20세) 그레코로만형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두며 조 선두에 나섰다.
또 52㎏급 이태길(완산고)은 2연속 폴승으로 3차전에 진출했고 62㎏급 이중섭(상무)도 2승을 올렸다.
옥윤호는 5일 새벽(한국시간) 이곳 스쿨러 체육관에서 열린 첫날 1차전에서 체코의 네카르에게 4분11초만에 테크니컬 폴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에서는 그리스의 쿠스테니스에게 4-2로 판정승, 3차전에서는 이스라엘의 푸킨을 3분42초만에 테크니컬 폴로 가볍게 물리치고 3연승을 올렸다.
김연수도 그리스의 판기스를 10-2 판정으로 꺾고 1차전을 쉽게 통과한 뒤 2차전에서 스웨덴의 잠사에게 4분9초만에 퇴장승을 거뒀고 3차전에서는 서독의 크라머를 맞아 고전 끝에 종료 1분을 남기고 뒤돌아 감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신승했다.
한편 이태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베르웨이에게 2분47초만에 폴승을 거둔데 이어 2차전에서도 미국의 제르투체를 3분26초 폴로 이겼으며, 이중섭은 핀란드의 메스카넨을 3분57초 폴, 그리고 2차전에서는 헝가리의 체를 5-3판정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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