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원, 정경모씨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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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공안1부는 2일 서 의원이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주선한 재일교포 정경모씨와 접촉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서 의원의 포섭과 밀입북과정등에 국내외 조직의 연계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의원은 85년2월 출국, 서독에서 북한공작원과 처음으로 접촉하기 이전부터 재일교포 정씨등 해외거주 친북한 인사들과 접촉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서 의원이 일본이나 서독등의 이들 해외조직이외에도 이들과 연결된 국내인사나 조직에 의해 85년 이전 포섭된 뒤 가톨릭 농민회장직을 맡고 그후 국회에 진출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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