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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수사 끝난 뒤 논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대중 평민당 총재 구인 사태와 관련, 민정당은 수사중인 사건임을 들어 언급을 회피했으며 민주·공화당은 유감을 표시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긍규 민정당 부대변인=수사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인 사항이므로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사과정을 지켜본 뒤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
▲이인제 민주당 대변인=서 의원 사건과 관련, 김대중 총재에 대해 구인장이 집행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고 불행한 사태다.
서 의원 사건을 국기 수호 차원에서 신속·엄정하게 진실은 밝히되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우리 당은 김 총재에 대한 조사가 서 의원 사건의 본질을 벗어나 또 다른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공안 당국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김문원 공화당 대변인=당국과 김 총재 측의 대화와 김 총재 측의 능동적인 수사협조를 촉구해 온 우리로서는 매우 유감이다. 구인장이 집행된 이상 서 의원 입북 사건과 관련된 진상이 명백히 밝혀짐으로써 국민적 의혹이 풀어지고 이를 계기로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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