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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 4집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1일 대낮 가정주부가 혼자 지키는 집만을 골라 하룻사이에 주택가 네 집을 잇따라 털어 금품을 빼앗은 김종식씨(23·무직)를 강도상해·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구로5동 최 모씨(33·여)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등산용 칼로 위협, 반항하는 최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이어 김씨는 바로 이웃 박 모씨(25·여) 집에 들어가 현금 3만원을 빼앗은 뒤 박씨의 손발을 묶고 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또 이웃 양 모씨(29·여) 집에 들어가 돈을 요구, 거절하는 양씨의 가슴을 찌르고 달아나는 등 4차례에 걸쳐 연쇄강도행각을 벌였다.
김씨는 31일에도 서울 대림2동 장 모씨(26·여)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현금 8만5천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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