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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현대미술 초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989년도 현대미술 초대전이 31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1, 2, 7전시실과 1층 중앙홀에서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초대전은 추천작가·초대작가 및 신인들의 공모부문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국전이 폐지되면서 신인공모전인 대한민국 미술대전(문예진흥원이 업무를 관장해오다 금년부터 한국미협으로 완전이관)과 함께 추천·초대작가수용을 위해 8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해오고 있는 전시행사의 하나.
그러나 국전출신의 원로작가에 한정하지 않고 국전을 외면했던 재야나 새로 부상하는 중견작가들에게도 폭넓게 초대의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미술초대전은 처음에는 조각·공예·서예부문과 한국화·양화부문을 번갈아 초대하는 부문별 격년제 방식을 채택했으나 84년부터 매년 전 장르를 통합해 개최하다가 금년부터 또다시 1차 연도에는 한국화·서예·공예부문, 2차 연도에는 양화·조각 부문을 초대하는 격년제 방식으로 전환했다.
격년제로 개최방식을 바꾼 것은 매년 초대작가의 수가 증가, 전시공간확보가 어려울뿐더러 초대작가들에게도 작품의 질 제고를 위해 제작기간을 늘려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89 현대미술 초대전에 초대된 작가의 수는 한국화가 1백26명, 서예가 1백52명, 공예가 1백5명으로 총 3백83명의 작품 3백83점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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