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9일(한국시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3-1(6-0, 7-6, 6-7, 6-3)로 제압했다. 상대전적 6승1패로 페더러에게 절대 우세였던 나달이었지만 잔디 코트 47연승을 달리던 페더러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쥐스틴 에냉(3위.벨기에)에게 2-1(2-6, 6-3, 6-4)로 역전승, 첫 윔블던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허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