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 경찰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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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관악경찰서는 25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방배동 서문여고 구내에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전경2개 소대 80여명의 경찰을 투입, 이 학교 회의실에 모여 징계위원회 개최를 저지하고 있던 조희주 교사(39·도곡국민학교)등 전교조 서울강남·강동지회 소속교사9명과 교사가족 9명 등 모두18명을 연행했다.
조 교사 등은 이날 오전10시쯤부터 송철 교사(32·역사)등 이 학교 전교조가입교사 15명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회의실을 점거, 징계위 개최를 저지하는 농성을 벌였었다.
경찰투입은 징계위원회가 농성으로 무산되자 이 학교 조하고 교장(45)이 경찰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해옴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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