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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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소련과 북한간의 합영보건기관인 「동의학센터」가 소련에서는최초로 동부시베리아의 치타주에 개설됐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의 동의학 전문의들의 지원을 받아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보건기관은 물리요법·약초치료법에 의해 일반인 및 탄부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하게되는데 하루 접수가능인원은 2백여명이며, 특히 내분비장애·신경계통질환·직업병 등을 전문으로 치료케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동의학센터는 쌍방간 설립에 관한 합의를 본지 6개월만에 개설됐으며 이와 함께 이 센터에서 사용하는 약품제조를 위해 소·조 합영제약공장이 치타주에 설립됐고 이 지역의 한 콜호스(집단농장)에 동의약초 전문재배단지도 조성돼 북한 농업근로자들에 의해 각종 약초가 재배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한편 지난달 말 조업한 소·조 합영제약공장은 양측에서 3명씩 6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의 지도하에 인삼·오미자·오가피·두릅나무 등을 원료로 인삼차 등 건강식품과 각종 치료약들을 생산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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