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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참석 논란 많았지만…광주 찾아야만 했다”

중앙일보

입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광주시민의 아픔을 알고 있다. 광주시민의 긍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광주로 갑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저의 참석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광주의 부정적 분위기를 이용해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저는 광주를 찾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은 어디에 살든 다른 위치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그 무엇을 하든 광주시민이다. 그것이 광주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때 광주는 하나가 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것이 광주의 꿈”이라며 “자유를 가로막는 모든 불순물을 씻어내고 하나 되는 광주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당 대표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에는 정진석 대표 권한대행이, 2017년에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지난해 홍준표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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