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 Cool 문화 피서 … 호반 스크린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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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반 야외무대가 스크린

#충북 제천 청풍호반의 야외무대에서는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린다. 8월 9~14일. 호수와 숲, 계곡이 어우러진 제천의 수려한 풍광을 살린,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다.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 특성화 영화제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조성우씨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 성격을 강화했다. 그는'8월의 크리스마스''정사''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음악감독을 맡았었다. 국내외 신작 음악영화들을 엄선한 '뮤직 인사이트'와 '제천 심포니''영화음악 회고전' 등 5개 섹션 50여편이 청풍호반 야외무대와 TTC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장르별, 밴드별로 매일밤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원 서머 나잇','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공연도 20여차례 준비돼있다. 8월 2~4일, 12~24일 두차례 열리는 '제천 영화음악 아카데미'도 화제거리다. 국내 대표적인 영화음악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영화음악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www.jimff.or.kr

수퍼맨·엑스맨 … 최신작 10편 상영

#시원한 태백 산자락에서는 제10회 태백산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8월 1~8일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등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해피 라이프 인 태백'의 본행사다. 매일밤 8시 당골광장의 야외극장에서는 최신 흥행작 10편을 상영한다. '수퍼맨 리턴즈''엑스맨3''다빈치코드''포세이돈''헷지' 등 가족단위 관람이 가능한 최신 오락영화들이다. 개막 하루 전인 7월 31일에는 태백 종합경기장에 자동차 영화극장을 열어 '이온 플럭스'를 상영한다. 태백체험공원에서는 국내 독립영화 걸작들을 모은 갱도영화제가 열린다. 1일 영화상영전 개막축하공연은 타악 퍼포먼스, 레이저쇼, 이선희 콘서트 등으로 짜였다. coolcinema.net

독립영화 20여편 파도에 싣고

#올해 8회를 맞은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8월 4~6일 정동진 해변을 시네마 천국으로 단장한다. 강릉시네마테크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최한다. 무대는 정동초등학교 운동장. 발랄한 실험정신으로 한국영화의 앞날을 책임질 독립영화 20여편을 보여준다. www.jiff.co.kr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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