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일본 찾는 골프 황제 "재미있는 가을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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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10월에 일본을 찾는다. 일본에서 열리는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참가를 위해서다.

우즈, 日 첫 PGA 대회 출전 발표

우즈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월 일본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우즈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 외곽의 아르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가 일본에 가는 것은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이후 13년 만이다. 아시아 방문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이후 7년 만이다.

일본 패션기업인 조조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일본에선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고, 총상금 규모만 975만 달러(약 113억원)에 이른다. 총 78명이 참가하는데 PGA 투어 선수는 60명, 일본프로골프 선수 10명, 나머지 8명은 스폰서 초청으로 채워진다. 우즈는 2001년 월드컵 골프를 비롯해 2004년부터 3년 연속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 나서는 등 일본과 많은 인연이 있다. 우즈는 "내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 돌아가 10월에 열릴 조조 챔피언십 첫 대회에 참가하게 흥분된다. 재미있는 가을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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