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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기자 석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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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북경 민주화 요구 시위 주동자 「왕단」(왕단.21.북경대)과 비밀 접촉, 해외도피로를 제공하려 했다는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8일간 구금됐던 대만의 자립만보기자「황터베이」(황덕배·32)가 11일 석방돼 중국 민항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황 기자는 이날 낮 홍콩 카이락 공항에 도착해 가진 기자 회견에서 중국 공안 국이 수배해 왔던 왕단을 검거한 것으로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황 기자는 자신이 시위 학생 지도자들과 만나는 등 증국에서의 불법 활동으로 지난 3일 체포된 후 간첩 행위 등의 4가지 조목의 혐의로 매일 신문을 받았으며 이 신문과정에서 수사관들로부터 왕단이 검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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