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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경찰관에게 대변 던지고 달아난 40대

중앙일보

입력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찰.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음주단속을 하는 경찰관에게 자신의 대변을 던지고 도망간 40대가 6개월 만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직 대리운전 기사 A씨(4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후 1시께 포항 북구 한 주차장에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화장실이 급하다”며 인근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에서 나온 A씨는 손에 자신의 대변을 들고나와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에게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대변을 몸에 맞았다.

경찰은 A씨를 수배해 추적한 끝에 6개월 만인 지난 7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음주단속으로 5차례 적발된 전력이 있으며, 경찰 추적을 피해 그동안 주소를 옮기고 휴대전화 번호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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