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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 대학 도서관 여자화장실서 몰카 촬영한 남학생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는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오른쪽은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이 몰래카메라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는 이미지.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오른쪽은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이 몰래카메라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대학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여성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남자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울산 울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24)씨를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0시 50분께 자신이 다니는 울산 모 대학 도서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옆 칸에 있던 여학생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메라 소리를 들은 여학생이 주위를 살피다가 자신을 향하고 있는 A씨 스마트폰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질렀고, 이를 들은 다른 학생들이 몰려와 숨어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 기간이라 늦은 시간에도 도서관에 학생들이 있었다”라며 “추가로 범행 동기와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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