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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딱 대륙 스타일! 커도 너무 큰 중국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장신으로 유명한 농구선수 야오밍(姚明)의 키는 226cm. 큰 키와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NBA에서 활약한 중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스타 중 하나다. 하지만 야오밍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이른 바 거인으로 불렸던 사람들이 있었는데...남다른 유전자를 가진 이들의 모습은 청나라 시대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키도 대륙스타일일까? 커도 너무 큰 장신들이 누구였는지 살펴봤다.

청나라 장신 짠스차이(詹世钗)

1841.12. 20 ~1893.11. 5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청나라 시대 인물인 짠스차이. 사료에 기록된 그의 키는 244cm. 당시 세계 최장신이었다. 아마 현재에 살아 있다고 해도 최장신 타이틀을 거머쥘 인물이다. 짠스차이의 키는 유전자의 힘이 컸다. 그의 아버지와 동생도 키가 204cm 이상의 장신이었다.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그가 아주 독보적으로 컸다는 걸 증명하는 일화가 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그를 데리고 대보름날 밤 절에 갔는데 그가 배가 고파 젖을 달라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다 큰 아이가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수군댔다고 한다. 그걸 들은 그의 어머니가 깜짝 놀래며 "아직 만 두살도 안됐다"고 해명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그가 얼마나 남다른 큰 키로 이목을 끌었는지 상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성인이 된 짠스차이는 형과 함께 상하이에서 일을 시작했고, 많은 서양인이 왕래하는 상하이에서 한 서양인 서커스단에 눈에 띄게 된다. 짠스차이의 거대한 장신을 활용해 장사기회를 엿 본 이 서커스단은 그에게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결국 이 서커스단은 그에게 관복을 입히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큰 돈을 벌어들인다. 잇따른 외국 생활에 짠스차이는 영어도 능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영국 부인과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영국으로 귀화해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의 자식들은 그와 같은 큰 키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왕펑쥔(王峰军)

~2015. 3. 31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허난성 출신인 왕펑쥔의 키는 255cm. 배우로 활약했다. 6남매 중 가장 키가 컸던 그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키 큰 사람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이렇게 큰 키를 가진 건 아니었다고 한다. 어렸을 땐 보통의 아이들과 체격이 비슷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5학년이 지나고 나자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고 20살이 되자 2m를 훌쩍 넘어버렸다. 너무나 큰 키에 걱정이 된 나머지 병원에 찾아간 가족들은 그가 '거인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2000년 덩젠궈(邓建国)와 계약해 광둥성 톱스타 영화사의 특수배우로 활약한다. 실제로 그는 《格格要出嫁》、《母亲的快乐》 등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활발한 활동도 잠시, 2015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는다.

쩡진롄(曾金莲)

1964. 6. 25 ~ 1982. 2. 13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후난성 출신인 쩡진롄은 248cm로 세계서 가장 키카 큰 여성이었다. 그는 워낙 큰 키 때문에  의식주도 화제가 됐다. 1살 때 이미 2근(斤) 분량의 밥을 먹었고 침대는 257cm를 사용했으며, 신발은 350mm를 신었다. 15살때 식사량과 소변량이 급증해 검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뇨병과 거인증을 앓았다.

[출처 바이두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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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비정상적으로 큰 키를 가진 이유는 뇌하수체기능항진증으로 인한 성장호르몬 과다분비 때문이었다. 그는 1982년 뇌하수체 전엽 출혈로 사망했으며 그의 시신은 후난의과대학에 보존되어 있다.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차오량(赵亮)

1982~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요산연<尧山恋>이라는 영화를 봤다면 거기서 아마 한 여성이 키 큰 남자의 어깨에 올라 절벽에서 철쭉을 따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그 남자가 바로 차오량이다. 같이 출연한 여성은 부인이라고 한다.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그는 허난성 출신으로 1982년에 태어났다. 키는 246cm으로 야오밍보다 20cm 더 크다. 신발 사이즈는 345mm를 착용하고, 바지 길이만 143cm에 달한다. 차오량은16세 때 190cm의 키로 허난성 체육 학교 농구팀에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뒀다. 2006년 지린의 한 예술단에 발탁돼, 색소폰, 마술 등을 배우며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열린 공연에 출연했다.

바우시순(鲍喜顺)

1951~

[출처 바이두백과]

[출처 바이두백과]

이미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얼굴이다. 바우시순의 키는 236cm로 기네스에 올랐다. 다리길이만 105cm, 체중은 165kg 에 달한다. 그는 2007년 56세 나이에 늦깎이 결혼에 성공하며 1년 뒤 건강한 자녀를 얻는다. 이들 부부 자녀의 미래 신장은 224~226cm 로 농구선수 야오밍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네이버중국]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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