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강원도 산불 현장…대통령, 총리, 장관, 여야 지도부 각각 대응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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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에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여야 지도부가 각각 대응에 나섰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청와대·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강원도 산불에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여야 지도부가 각각 대응에 나섰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청와대·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정부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일대에 오전 9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은 산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산불 상황실을 방문해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산불 상황실을 방문해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 지역 산불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 지역 산불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산불이 발생한 4일 저녁 11시 15분쯤 관계부처에 총력대응 체제 유지를 지시한 데 이어 '5일 오전 0시 20분쯤에는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긴급회의를 열고 '가용자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11시 위기관리센터를 다시 찾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5일 오후 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산불 상황실을 방문해 산불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방문해 피해 주민을 만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방문해 피해 주민을 만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밤새 화재 현장을 진압한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밤새 화재 현장을 진압한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법이 허용한 최대한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피해 전부를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산불 진화와 피해 복구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산불 발생 이틀째인 5일 오후 고성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 산불 발생 이틀째인 5일 오후 고성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임식을 앞둔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장관의 임기는 5일 자정까지다. 김부겸 장관은 5일 새벽 3시 속초 화재 현장 대책본부에 도착해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날이 밝으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산불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가동된 4일 자정에 즉시 속초 대책본부로 이동했다. 진영 신임 행안부 장관은 5일 서울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장관 임기가 시작되는 6일 0시에 중대본을 먼저 방문한 후 산불 피해 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을 방문, 토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을 방문, 토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을 방문,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을 방문,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오전 토성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산불 피해 및 진화 등 종합 상황을 청취하고, 속초시청 재난상황실과 피해현장 지역 일대에 마련된 대피소를 잇달아 방문했다. 황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눈뜨자마자 고성 산불 피해현장을 찾았다"며 "저는 현장 담당자들께서 산불 진화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종합상황실에서 피해 상황만 잠깐 확인한 후, 곧바로 나와 주민 대피소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진 현장상황실에 도착해 피해 현황과 화재 진화 경과에 대해 청취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오후 1시쯤 토성 행정복지센터를 잦아 "예기치 못했던 대(大)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산불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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