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에 황사 발생…미세먼지 '나쁨'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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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에서 황사가 발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했다. 사진은 2017년 5월 6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황사 먼지를 피해 몸을 돌리고 있다. [중앙포토]

5일 전국에서 황사가 발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예보했다. 사진은 2017년 5월 6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황사 먼지를 피해 몸을 돌리고 있다. [중앙포토]

식목일인 5일 전국에 황사가 발생,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4일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했다"며 "이번 황사는 5일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전국에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또, 전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4일 밤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의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인 6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다른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6일 충청 이남 지역은 황사가 다시 들어오고, 대기도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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