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개봉 첫 주말 ‘돈’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100만 돌파 눈앞

영화 ‘어스’ 포스터. [사진 UPI코리아]

영화 ‘어스’(조던 필 감독)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스’는 지난 주말 사흘간(3월 29∼31일) 62만864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3만6431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어스’는 2017년 개봉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으로 여름휴가를 즐기던 한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기간 60만1910명을 불러 모은 ‘돈’(박누리 감독)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6만9650명이다.

다만 ‘돈’은 일일 박스오피스에선 금, 토요일 2위였지만 일요일엔 ‘어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영화 ‘돈’ 포스터. [사진 쇼박스]

3위는 ‘덤보’(팀 버튼 감독)가 올랐다. 이 기간 17만581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1만2836명을 기록했다.

‘덤보’는 몸보다 더 큰 귀를 가진 아기 코끼리 덤보 이야기로, 팀 버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같은 기간 17만5467명을 불러모은 ‘캡틴 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은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554만960명이다.

5위는 왕대륙 주연의 ‘장난스런 키스’(프랭키 첸 감독)가 차지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주말 동안 11만8103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7만2941명이다.

이밖에도 ‘악질경찰’(이정범 감독), ‘썬키스패밀리’(김지혜 감독), ‘콜레트’(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 ‘더 길티’(구스타브 몰러 감독), ‘우상’(이수진 감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