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한 아내 12m 다리 아래로 던진 비정한 남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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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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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12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던져버리는 사건이 터키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결혼 8개월차 신혼부부였던 이들은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자 부부싸움을 벌였다. 아내는 이별을 통보하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남편은 버스터미널 근처 다리로 아내를 데려와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하자 12m 높이 다리 아래로 아내를 던져버렸다.

다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남성이 여성의 다리를 움켜쥐고 자신의 어깨 높이로 들어올린 뒤 여성을 다리 난간 너머로 던졌다. 여성은 물이 아니라 땅바닥에 떨어졌다.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죄책감을 느낀 남성은 사건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이 같은 영상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남편에 벌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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