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라이프 트렌드] 보톡스의 내성 위험, 가장 먼저 한국인에게 알려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

내성이 없는 세계 첫 보툴리눔 톡신인 독일 멀츠의 ‘제오민’이 국내 출시된 지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멀츠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내성 없는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을 소개하고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츄즈 제로’(Choose Zero) 캠페인을 시작했다.

복합단백질을 없애고 순수 톡신을 만들려면 여느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달리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운반 과정에서 분해·변질 위험이 없도록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날 순수 톡신의 원칙과 조건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 프레베르트 박사는 “세계 최초로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제오민을 개발할 당시 엄격한 생산 절차를 수립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테리아를 완전히 정제하지 못하면 다른 불순물이 남을 수 있어 순수한 신경독소만 남기는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제약사가 순수 톡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이번에 제시한 순수 톡신의 기준이 산업화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멀츠는 소비자의 안전하고 올바른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정보 전달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츄즈 제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정보 전달로 소비자 알 권리 존중

츄즈 제로 캠페인은 보툴리눔 톡신의 반복 시술이 내성 발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시술 제제를 선택할 때 내성 발현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이나 화학 첨가제가 없는지 소비자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계몽하는 캠페인이다.

향후 멀츠코리아는 국내외 관련 협회와 병의원과 다양한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캠페인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유수연 멀츠코리아 대표는 “츄즈 제로 캠페인을 통해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문화 정착을 의료진과 함께 소비자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보툴리눔 톡신 좋아하지만 잘 몰라

아시아 7개국 소비자 조사 
한국인은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정보는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보툴리눔 톡신을 3회 이상 맞아본 아시아의 21~55세 소비자가 그 대상으로, 한국·호주 등 7개국에서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97%는 시술 효과가 떨어져도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계속 받고 싶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2%는 내성이 생길 것에 대해 우려했다. 36%는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복합단백질 때문임을 알고 있었다. 반면 한국은 55%만 내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고, 21% 응답자만 그 원인을 알았다. 아시아 평균보다 낮았다.

정심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