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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임성재 시즌 4번째 톱10, 플레이오프 확정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USA TODAY=연합뉴스]

임성재. [USA TODAY=연합뉴스]

임성재(21)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베이 인근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에서 벌어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6언더파로 8언더파를 기록한 폴 케이시에 2타 차 공동 4위가 됐다.

PGA 투어 신인인 임성재의 올해 활약은 놀랍다. 벌써 시즌 4번째 톱 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했고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7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30위에서 17위로 올랐다. 과거 점수로 보면 임성재는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완전히 확정했고 내년 투어 카드도 여유있게 확보했다.

더 좋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었다. 임성재는 어려운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두 홀 모두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은 9위와 11위였지만 그린 주위에서 30위, 퍼트는 39위로 쇼트게임이 약간 아쉬웠다.

임성재는 올 시즌 신인 중 페덱스컵 랭킹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다.

폴 케이시는 최종라운드 1타를 잃고도 경쟁자들이 함께 무너진 덕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더스틴 존슨은 3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 첫 홀 이글을 잡으면서 우승경쟁에 합류했지만 결국 2타를 잃고 공동 9위로 밀려났다.

강성훈은 3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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