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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시락을 부탁해” 등산하고 점심 먹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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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전국 국립공원에서 지역 특산음식으로 만든 친환경 도시락을 배달받아 먹을 수 있는 ‘산행 도시락’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산행 도시락 서비스를 지난 18일부터 제주를 제외한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했다.

'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산행 도시락은 지역 특산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도시락을 산행 시작 전 탐방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수저·용기를 포함한 모든 도시락 구성품이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해 쓰레기도 만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도입됐다가 호응이 커 한 달 만에 8개 국립공원으로 확대됐다.

탐방객은 카카오톡으로 도시락을 주문하고 산행 당일 출발지점에 있는 탐방지원센터에서 도시락을 받은 뒤 하산 지점 탐방지원센터에 빈 도시락을 반납하면 된다.

카카오톡에서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검색한 뒤 친구를 맺어 일대일 상담으로 주문하면 된다. 도시락 1개당 가격은 7000∼8000원이다. 당일 주문은 불가하니 최소 이용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주문을 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주문할 수 있다.

'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산행 도시락' 실제 제공 모습. [사진 카카오톡 '소백내도시락을부탁해']

도시락이 제공되는 국립공원도 카카오톡 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산행 도시락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탐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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