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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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원불교 정녀가 쓴 세계종교기행집 『기다렸던 사람들처럼』이 발간 두달여동안 꾸준히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강남교당 교무인 박청수법사가 쓴 이 책은 그가지난 87년 인도·스리랑카등 동양9개국과 스위스·프랑스등 서양 8개국을 둘러보고 느낀 신앙감정을 여성 수도자 특유의 맑게 가라앉은 서정으로 써내려가 여성독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각국의 일상적 풍물과 보통사람들의 교류를 통해 그나라의 종교적 배경을 이해하고 자신의 신심을 확인하며, 나아가 법세계적 종교인의 자세를 잔잔히 그려나가 종교 성지나 종교인 중심의 기행집과는 또다른 읽는 맛을 준다.
책제목『기다렸던 사람들처럼』은 여행중 만난 세계도처의 사람들이 마치 자신을 「기다렸던 것처럼」돌봐줬기 때문에 붙였다고. 그가 돌아본 나라는 인도·스리랑카·태국·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대만·스위스·프랑스·영국·네덜란드·독일·오스트리아·스페인·이탈리아등 17개국. 고려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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