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오염도 낮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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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랑천·탄천·안양천등 한강 주요 3개 지천 폐·하수의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 이들 지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내년중 수중폭기조가 각각 설치된다.
서울시는 24일 현재 이들 지천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폐·하수를 처리키위해 설치돼 있는 중랑·탄천·안양 하수처리장이 제기능을 못해 한강오염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 우선 지천에서 흘러드는 폐·하수의 오염정도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정화장치를 하기로 했다.
하수처리장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은 처리용량부족에 상류쪽에는 폐·하수를 분리,수집할수 있는 분류하수관로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중기 폭기조는 흘러드는 물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물의 자정기능을 높여 오염도를 낮추는 것으로 국내에는 부산 수영만등 2곳에 설치돼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지천에서 흘러드는 쓰레기등의 한강진입을 막기위해 탄천하구에 부유망1백20m를 올해안에 설치하고, 장마가 끝나는 9월부터 암사동시계∼행주대교간 36㎞ 전구간에걸쳐 강바닥 72만8천2백평방m의 준설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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