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서 취업문에 좌절…인천인력개발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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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인력개발원의 PLC 자동화 과정을 수료한 김중연(가명 29세)씨는 과거 자동차 정비기사로 일하다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까지 갔다 왔으나 높은 취업문 앞에 좌절했다.

그는 “기술교육을 받고 취업문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천인력개발원에 면접을 봤다. 김씨는 "기술을 배우는 교육기관인 만큼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다채로운 생활이 즐거웠고, 실기수업 때는 조교를 맡아 더 많은 실기연습을 하며 원 없이 공부에 열정을 쏟은 결과, 원하던 로봇회사에 취업이 되어 로봇기술지원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전했다.

100세 시대인 현대 사회에서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라지는 직업군과 생겨나는 직업군, 유지되는 직업군이 급격히 바뀌고 있는 지금,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이론과 실무가 겸비된 ‘전문기술’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은 “전문기술자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이 급변하는 자동화 시대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은 73개 상공회의소와 18만 회원사를 통한 지역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여 지역 산업 연계형 특화과정을 개설하고 최신 장비를 통한 실습으로 수료생의 기업 현장 적응력을 최대화시킴으로써 최근 3년간 2,307명의 전문 숙련기술인력을 양성, 평균 취업률 91.2%를 달성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은 기업체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4차산업 (IoT, 드론, 3D프린터, VR 가구) 및 제조기술분야(기계설계, 자동화, 금형 등)를 중심으로 500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7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하다.

인천인력개발원은 현재 이공계과정 IoT, 기계, 금형, 자동화, 전기, 가구분야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접수 중이다.

교육대상은 만15세 이상 실업자이며,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최대 월 35만원)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알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인천인력개발원 홈페이지나 전화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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