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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9.4%…“한국당 전대·20대 논란 영향”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내린 49.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8일 전국 유권자 2011명을 조사해 4일 공개한 2월 4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9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44.4%(매우 잘못함 29.2%, 잘못하는 편 15.2%)로 나타났다. 모르거나 무응답은 1.3%포인트 오른 6.2%였다.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포인트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효과로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 지지층이 일부 이탈하고, 일부 여당 의원의 20대 발언 논란이 정당 간 폄훼 논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이번 지지율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간 지지율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이 시작한 27일에는 49.7%로 반등한 데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 조사가 완료된 28일에도 50.1%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계층으로는 대구·경북이 45.0%에서 29.7%로 15.3%포인트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무직과 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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