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섬유·칠강등 13개업종 수출촉진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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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상공부는 21일 「업종별 장단기 수출대책」을 마련, 자동차·가전제품·산업용전자·전자부품·섬유·철강·신발·선박·일반기계·완구·타이어·금속양식기·합성수지등 수출비중이 큰 13개업종을 대상으로 수출동향과 경쟁력, 수출부진원인,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 업종별 특성에 맞는 수출촉진대책을 수립, 추진키로했다.
상공부는 6월들어서도 수출이 전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는데다가 구조적 수출경쟁력 약화현상이 자동자·전자등 고기술제품까지 확산되고있어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구체적 대책의 일환으로 업종별 위상 및 특성에 맞는 수출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날 상공부가 마련한 업종별 수출대책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할부금융업무를 전담할 현지금융회사를 올하반기 미국에 설립하며 수출용 승용차모델을 현재 4개에서 91년까지 7개로 늘려 1만달러이하 소형차위주에서 1만달러이상의 중형차까지 차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가전제품은 EC와의 통상협상을 통해 VTR·컬러TV·CDP의 수출가격 및 덤핑마진율 인하를 유도하고 경영체계를 생산력위주에서 기술력위주로 전환, 고화질VTR·화질개선TV(IDTV)등 신기술 제품개발과 21인치이상 대형 브라운관등 핵심부품개발에 치중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부품 및 산업용전자도반도체·자기테이프등 수출전략품목을 확대하고 25인치·29인치 컬러브라운관·주문형반도체 설계기술 등 신기술제품 및 고부가가치제품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해외수출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업종별 수출촉진대책은 다음과 같다.
◇섬유▲생산공정을 소량다품종체제로 전환▲패션디자인의 국제화▲수출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상품개발.
◇철강▲S/S냉연강판 (포철), 항공기용 초내열합금(삼미특수강)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술산업화.
◇신발▲자동재단기 활용 봉제공정자동화등 생산공정개선▲경기화, 스키 및 등산화등 특수화개발로 수출상품다양화.
◇완구▲봉제완구 편중구조개선▲수출검사대상 축소로 부대비경감.
◇타이어▲생산능력 연3천만개에서 내년까지 4천만개로 확대▲성형공정의 자동화추진,
◇금속양식기▲전문생산단지조성▲수출지도가격 8∼10%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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