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위수여식, 석·박사 430명 등 총 1,990명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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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가 25일(월)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학위수여식은 각 단과대학 별로 교내 곳곳에서 열리며 강정애 총장을 비롯해 대학원장과 단과대학장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예정이다.

올해 학위를 받는 졸업생은 10개 단과대학, 3개 독립학부의 학부생 1,560명과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자 430명 등 총 1,990명이다. 전체 수석을 차지한 글로벌협력전공의 임규원(23) 학생에게 이사장상이 수여되며, 단과대 별 수석 졸업자들에게 단과대학장상이 주어진다.

학부 학위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단과대별 교내 지정장소에서 열린다. 올해의 경우 창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학교에 기부하고 졸업하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박채린 학생(24)이 화제다. 박 씨는 재학시절 전공 창업강좌에서 구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수요가 높은 아르간 오일을 모로코에서 공정무역 방식으로 수입해 현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했다. 박 씨는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4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교 창업지원단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도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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