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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선 1척, 러시아에 나포…정부 관계자 급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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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외교부]

러시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이던 국내 게 잡이 어선이 러시아 경비정에 나포됐다. 외교부는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 쯤(한국시간) 울진 후포 선적 69t급 한국 어선 1척을 러시아 수역에서 불법 어획을 한 혐의로 나포해 나호트카항에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사실은 18일 오전 11시쯤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을 통해 전해졌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 국민 5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승선했으며 이들은 현재 나호트카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이 어선이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후 연락이 끊겨 위치 추적에 나섰고, 18일 오전 선장이 국내 선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나포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해 선원들의 안전과 러시아 수역 침범 여부를 확인하고, 러시아 측과 사후조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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