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3R 선두권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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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3.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말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7위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주 유럽원정에서 독일 마스터스 우승컵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라칸테라 골프장(파70.6천2백70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백98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로 올라섰으나 이날 3계단 후퇴했다.

토미 아머 3세(44.미국)는 7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21언더파를 기록, 2위 더피 월도프(미국)를 6타 차로 따돌려 13년 만의 투어 우승이 유력해졌다.

아머 3세가 기록한 21언더파 1백89타는 2001년 피닉스오픈에서 마크 캘커베치아(미국)가 세운 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과 동일하다.

아머 3세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일 경우 역시 캘커베치아가 수립한 72홀 최소타 기록(2백56타)을 갈아치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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