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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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농구·테니스·탁구·사격팀등 4개 스포츠팀을 운영하던 외환은행이 올들어 테니스·사격팀의 해체에 이어 여자탁구팀마저 고사시킬 움직임인듯.
이같은 사실은 국내실업팀으로 구성, 출전예정이던 전미오픈탁구대회(7∼11일·마이애미) 의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박죵호 (***) 외환은 감독과 최금옥(***) 선수가 자비부담인 경비를 마련하지못해 선수단에서 탈퇴함으로써 알려지게 된 것.
박감독은 『은행측이 공식적으로 해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각종 지원을 중단하는 방법을 동원, 해체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농구부지원기금모집위원회를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요란하게 구성, 발족시킨바 있어 농구만을 편애(?)하는 외환은 임직원들의 심리에 체육인들은 어리둥절. 그러나 은행측은 탁구팀해체 의도가 없다고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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