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정도 방송|K-PD들 거부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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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KBS 라디오 프러듀서 60여 명은 3일 오후5시쯤 KBS본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5일부터 시작하기로한 노태우 대통령의 KBS 제1라디오 방송의 정례방송이 절차와 방법상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판단, 첫 방송을 거부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노대통령이 라디오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주제와 내용 등이 방송사인 KBS의 의사와 관계없이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돼 KBS의 편성권과 제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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