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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계 사이트, 류현진 선발 랭킹 53위 올려

중앙일보

입력

2019 시즌 MLB 선발랭킹 53위로 평가받은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2019 시즌 MLB 선발랭킹 53위로 평가받은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류현진(32·LA 다저스)을 선발투수 53위로 평가했다.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랭킹을 120위까지 공개했다. 류현진은 53위로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뭇 달라진 평가다.

류현진이 30위권 이내에 들지 못한 건 부상 경력 때문이다. 류현진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 탓에 지난해 5월부터 3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 지난해 등판 경기는 15경기, 투구이닝은 82와 3분의 1이닝에 머물렀따. 하지만 나간 경기에선 좋은 투구를 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팬그래프닷컴의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는 이 때문에 류현진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을 17경기 88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로 예측하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를 선발투수 랭킹 1위로 꼽았다. [AP=연합뉴스]

팬그래프닷컴은 슈어저를 선발투수 랭킹 1위로 꼽았다. [AP=연합뉴스]

선발투수 전체 1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차지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33경기에서 2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18승7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10위에 랭크됐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가 14위, 로스 스트리플링이 36위, 리치 힐이 45위, 마에다 겐타가 46위에 오르는 등 50위 이내에만 5명이 포진했다. 동양인 투수 중에선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28위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는 33위다. 일본에서 뛰다 지난해 1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좌완 기쿠치 유세이는 58위로 평가됐다. 한편 SK에서 뛰다 MLB에 진출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0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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