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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일 심야격렬시위|어제 1천여명 파출소등 습격, 5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광주=위성운기자】조선대 이철규군의 사인규명을 요구하며 대학생·시민등 1천여명이 31일밤 자정이 넘도록 광주시내 곳곳에서 심야 시위를 벌여 학생·전경등 50여명이 다치고 파출소 2곳이 부서졌다. 또 출동하던 소방차 2대가 돌에 맞아 앞유리가 깨졌다.
경찰은 정범연씨(23·전남성평군신광면성정리)와 조선대생 김모군(19·정외과1)등 37명을 연행했다. 학생·시민등 50여명은 이날 오후5시50분 광산구 도청후문앞 슈퍼마킷에 몰려가 경찰에 쫓기던 시위대 2명을 숨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돌멩이등을 던져 진열된 상품을 부수기도 했으며, 오후9시20분쯤 한일은행 앞길에서는 학생들이 경유드럼통 3개를 경찰쪽으로 굴린후 불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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