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해외여행업체 난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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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군소 해외여행업체가 난립, 일부는 예약사고보상에 대비한 보험료 납부조차 못하거나 소리 없이 문을 닫은 업체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터 15일까지 해외관광 여행사 1백68개중 3월말까지의 등록업체 1백43개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두레여행사(당주동100) 등 3개 업체는 보험료납부가 안돼 있었고, 에덴여행사(적선동156)등 4개는 신고 없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무단 폐·휴업을 한 4개는 등록을 취소, 영업을 못하게 하고 보험료를 내지 않은 3개는 개선명령을 했다.
또 사무실 면적이 등록기준보다 작은 국민여행사(청진동182의4) 에 대해서는 과징금 30만원을 물리고, 요금표를 붙이지 않았거나 종사원교육을 시키지 않은 1백22개에 대해서는 무더기로 경고 및 개선 시정명령을 했다.
이 같은 적발 업체수 1백27개는 전체의 88·8%에 해당하는 것이다.
◇등록취소▲온누리 국제항공(연지동1의1) ▲샛별기업(염창동248의6) ▲명산종합개발 ◇보험료미납 ▲대진항운(도화동532) ▲효진여행사(안국동175의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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