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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상 어우러진 이색무대│손진숙 분장발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공연예술의 일부로 받아들여져 온 분장이 연극배우·무용수·패션모델 등을 통한 독립된 공연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음악연주와 함께 영상과 내레이션이 한데 어우러지는 음악회가 열린다.
27∼28일 오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손진숙 분장발표회」는 분장이 공연예술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첫 국내공연.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학원에서 분장을 전공하고 돌아와 「손진숙 분장스튜디오」를 경영하면서 연극·영화·TV 출연자들을 위한 개성 있는 분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진숙씨가 한국의 탈을 얼굴에 옮겨보는가 하면 다이아몬드로 장식하는 분장 등 이채로운 분장들을 소개한다.
기국숙씨의 연출로 이재희·조한희·고인배씨 등 22명이 출연하여 표정 메이크업·이미지 메이크업·장식메이크업·특수 메이크업·보디페인팅 등을 통해 원시자연의 아름다움, 인류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 다양한 표정 등을 보여줄 예정.
인류의 기원과 함께 생겨난 분장을 표현하기 위해 보디페인팅과 어린이의 손가락 칠 메이크업으로 시작되는 이 공연은 무대장치나 소도구 없이 현대음악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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