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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새 후보 기준 불변" 부결사태 재연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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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청와대는 조속히 후임 감사원장 인선에 나서야 한다. 28일로 이종남(李種南)원장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원장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 당초 감사원장 인선 때는 윤성식 후보자와 함께 조준희(趙準熙).홍성우(洪性宇).이용훈(李容勳)변호사 등이 최종 후보군에 올랐었다.

그러나 청와대 방침대로라면 이들 중에 새 후보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문희상(文喜相)비서실장은 "새 후보 인선 기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文실장은 "단속 위주에서 평가 위주로 감사체계를 바꾸는 것이 정부 혁신의 가장 중요한 대목이며 尹후보자가 감사원 개혁의 최적임자로 판단됐던 만큼 그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른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직무대행은 재직 기간이 가장 오래된 윤은중(61)선임감사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尹위원 역시 다음달 2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원장 궐석 상황이 오래갈 경우 업무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김성탁.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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