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심폐소생술, 이웃 살립니다...두근두근 심(心)프로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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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이 대한심폐소생협회의 심폐소생술 ‘심화과정’을 모두 수료하여 눈길을 끌었던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지난 21일, 심정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자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및 올바른 방법을 알리는 사회공헌 캠페인 “두근두근 심(心)프로”를 진행했다.

종근당건강은 21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사무소에서 영덕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종근당건강은 21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사무소에서 영덕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급성심정지는 흔히 말하는 심장마비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기능이 갑자기 정지되어 신체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환자 중 생존자는 단 8.7%(2017년), 사망자는 90.3%로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 34.4명으로 운수사고 사망자 수인 7.5명보다 약 4.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성심정지 환자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경우는 생존율이 6.1%로 매우 낮은 수치로 밝혀졌다.

이러한 급성심정지 상황에 생존율을 증대시키는 방법은 최초목격자의 빠른 신고와 심폐소생술 대처능력이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방법을 모르거나 혹은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환자가 잘못될까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리서치연구소의 2016년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56.2%가 심폐소생술을 알고  다고 응답했으나 정확한 방법을 몰라서(65.7%) 혹은 환자가 잘못 될까봐(20.7%)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백호진(오른쪽부터 두번째) 경북 영덕군 영해면장이 자동심장충격기(AED) 기증식에 참여했다.

백호진(오른쪽부터 두번째) 경북 영덕군 영해면장이 자동심장충격기(AED) 기증식에 참여했다.

‘두근두근 심(心)프로 캠페인’의 첫번째 활동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심폐소생술 관련 영상을 통하여 온라인 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및 시행 방법을 알리는 것이다. 동시에 간접교육보다는 직접교육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는 “심프로 버스”를 운영하여 계절별로 발병하기 쉬운 심혈관 질환에 대한 대처예방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조대의 출동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심폐소생술 교육율이 낮은 곳을 우선 선정하여 진행되는 “심프로 버스”는 오는 1월 21일,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을 시작으로 실시됐다. 경상북도는 소방차의 현장도착 시간이 11분으로 가장 긴 지역 중에 한 곳이며 그 중 영덕군은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자가 5.6%로 가장 적은 지역이다. (출처-통계청)

특히, 종근당건강은 자동심장충격기(AED :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영해면사무소와 원구2리 마을회관에 각각 무상 보급함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김경숙씨는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심프로 버스를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렇게 배워보니 정말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 모르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서는 추워지는 날씨에 혈관 수축으로 심혈관질환 환자 위험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의 심정지 대처예방법과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면서 ”특히 심폐소생술 이론뿐 아니라 실습 교육이 함께 이루어짐으로써 실생활에 더욱 유익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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