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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3위로 새해 첫 라운드 시작... 타이거 우즈 "나쁘지 않았다"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시작은 무난했다. 자신의 텃밭에서 언더파 성적으로 첫날을 시작했다.

우즈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쳐 선두 욘 람(스페인·10언더파)에 8타 뒤진 공동 53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차례, US오픈 1차례 등 모두 8차례 PGA 투어 우승을 경험해 '안방'같은 곳에서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렀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순위는 중위권 수준이었지만, 우즈의 경기력이 나빴던 건 아니었다. 50여일 만에 실전 대회에 나선 우즈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9·11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결국 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코스가 긴 남코스(7698야드)에서 첫 라운드를 치른 만큼 북코스(7258야드)에서 치를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내일은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북코스에서는 더 낮은 스코어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더그 김이 9언더파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시작했다. 김시우가 5언더파 공동 15위, 배상문과 이경훈도 4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올라 첫 라운드를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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