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가전등 품귀 대비|수출 억제·수입 완화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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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 「공산품 수급대책반」 구성>
건축자재·가전제품·농기계·핫코일·화학섬유·나프타등 구조적 생산부족이나 일시적 노사분규로 수급과 가격이 불안한 품목들에 대해 수입확대·할당관세를 적용, 수출억제등의 종합대책이 시행된다.
정부는 경제기획원을 중심으로 각 관련부처 공무원과 관련업계 대표들로 「공산품수급대책반」을 구성, 매달 두 번씩의 정기회의와 점검을 통해 그같은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13일 첫회의를 갖는다.
정부는 특히 신도시건설과 관련, 시멘트등 건자재의 수급안정을 관리할 특별소위를 만들어 신도시건설이 끝나는 92년까지 계속 가동시키기로 했다.
13일 회의에서 거론, 확정되는 각 품목별 수급대책은 다음과 같다.
▲시멘트=올해 수출물량중 1백만톤을 내수로 전환, 총 1천70만톤규모의 설비증설 조기완공 추진 ▲골재=골재채취허가량을 4천7백20만입방미터까지로 확대 ▲위생도기=5%의 할당관세가 적용되고있는 수입물량을 주공등 대수요처가 사용토록 유도 ▲가전제품=삼성전자·대우전자등 노사분규를 겪지않은 업체의 증산추진, 냉장고·세탁기·에어컨등의 대형고급품 수출물량을 내수로 전환 ▲농기계=농기계부품의 긴급수입 ▲핫코일=직수출 80만톤감축, 2%의 할당관세 90년6월말까지 연장 ▲나프타=2%의 할당관세를 90년 6월말까지 연장 ▲화학섬유=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시키지 않도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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