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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제2·3 판교테크노밸리 옆 투자 유망한 준강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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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성남 금토동 일대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그린벨트 지역에서 매각 중인 토지. 이 일대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할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그린벨트 지역에서 매각 중인 토지. 이 일대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할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은 다양한 수혜가 예상되는 기회의 땅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각종 개발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가 최대 관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곧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금토동 일대가 핫 플레이스로 불리며 새로운 투자처로 지목되고 있다.

3400가구 들어설 공공택지 조성 #모두 2500여 개 기업 입주 예정 #양재IC·판교IC, 신분당선 접점지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金土洞)은 금현동(금이 나오던 고개 밑)이라는 옛 동네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황금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엔 그 이름처럼 금토동 주변에 대형 개발이 줄을 잇는 모양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2023년 완성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제1 판교테크노밸리의 모습.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제1 판교테크노밸리의 모습.

금토동은 정부가 2017년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전국 40여 개의 공공택지 예정지에 포함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공택지 3400가구와 제3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제1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1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네이버·다음카카오·넥슨 등 국내 대표 IT기업을 비롯해 1300여 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상주하는 근로자도 7만5000여 명이 넘는다. 업계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의 2017년 연 매출은 80조원에 이르렀다. 여기에 제2·3 판교테크노밸리까지 들어서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 모두 2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면 고용 인원은 13만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 판교테크노밸리의 북쪽에 들어서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43만㎡ 규모로 서쪽 부지 1단계(20만㎡), 동쪽 부지 2단계(23만㎡)가 차례대로 올해 완공된다. 58만㎡ 규모의 제3 판교테크노밸리는 2023년에 완성된다.

개발 잠재력 큰 그린벨트 땅 매각 

제2·3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금토동은 생활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무엇보다 준강남권, 교통의 요충지로 불릴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가 가까워 전국 어디든 이동하기 좋다. 특히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대왕판교IC와 지하철 신분당선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도 여주까지 단숨에 갈 수 있다.

더불어 제2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신분당선 신설역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오가고 있다. 2024년엔 수도권 서부와 남부를 동서로 잇는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월곶판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시흥·광명·안양·판교 등 경기 남부의 주요 지역이 모두 연결된다. 또 판교역 부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알파돔시티·아브뉴프랑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각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엔 금토동에 위치한 그린벨트 땅이 매각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총 44구좌를 선착순 분양한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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