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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오감도, 이 사람들이 모델?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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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호 01면

[SPECIAL REPORT] ‘인류 첫 창조학교’ 독일 바우하우스 100년

바우하우스 사람들

바우하우스 사람들

1919년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바이마르에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한 새로운 개념의 ‘바우하우스(Bauhaus)’를 세웠다. 그리고 2019년, 독일에서는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가 1월부터 줄줄이 계획돼 있다. 독일도 자신들의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의 무게를 이제야 실감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1926년 데사우 바우하우스 건물 옥상에 모인 바우하우스의 주역 13명의 모습이다. 가운데 담배를 들고 있는 사람이 교장 발터 그로피우스. 모홀리나기(왼쪽에서 다섯째), 칸딘스키(오른쪽에서 다섯째), 파울 클레(오른쪽에서 넷째) 등의 모습도 보인다(이 사진 속 13명이 이상(李箱)의 시 ‘오감도(烏瞰圖)’에 나오는 ‘13인의 아해(兒孩)’의 모델이라는 흥미로운 주장도 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사진작가 윤광준과 함께 올 한 해 독일 현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추적하며 ‘바우하우스 이야기’를 중앙SUNDAY에 2주에 한 번씩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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