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나지 마” 질투심에 휩싸여 흉기 휘두른 70대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70)씨를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30일 오전 4시께 광주 서구의 한 원룸에서 70대 여성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주방에 있던 흉기로 가슴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지인을 통해 119구조대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B씨가 다른 남성과 만나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말다툼을 벌이다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