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루시첸 우승 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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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89년 아시아서키트골프 10차전 겸 제8회 매경오픈선수권대회에서 대만의 「루시첸」(36)이 11언더파 2백77타(67-69-70-71)로 우승, 2만6천6백56달러를 차지했다.
16일 남서울CC에서 보슬비가 간간이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루시첸」은 뛰어난 아이언셧을 구사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 라이벌인 동료 「첸리앙시」를 1타차로 제쳤다. 프로 경력 12년째인 「루시첸」은 아시아서키트에서만 11차례의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1타차로 선두인 대만 선수들을 추격하던 한국의 봉태하는 이날 긴장한 나머지 아웃 코스에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5오버파 41타로 난조를 보여 결국 총계 7언더파2백81타(71-68-68-74)로 2명의 미국 골퍼와 함께 공동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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